- 여성가족부, 문화부와 검토 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스타크래프트’ 등 일부 패키지게임이 청소년 셧다운제(0~6시 게임접속 차단)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CD형태로 판매되고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접속이 이뤄지는 ‘스타크래프트’ 등 일부 게임을 셧다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여성가족부 청소년매체환경과 조린 사무관은 “확정된 사실은 없다”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 문화부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게 된 배경에는 20대 이상 이용자가 많은 ‘스타크래프트’ 의 배틀넷 서버 차단 조치로 셧다운제 논란이 커진데다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PC방 업계의 매출 타격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셧다운 논란은 블리자드가 자정 이후 배틀넷 서버 전면 차단한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10여년된 PC패키지기반의 배틀넷에 연령구분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기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조치에 성인 이용자도 자정 이후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2’의 배틀넷 대전을 즐길 수 없게 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