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루닉스(www.clunix.co.kr 대표 권대석)는 공학 설계해석 분야(CAD/CAE)의 클라우드 솔루션 ‘아렌티어(RNTier)’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자사가 포스코에 구축한 통합 설계해석 클라우드를 상품화했다는 설명했다. 아렌티어는 대기업이나 출연연구소 등의 대규모 연구 개발 조직에서 개인별로 설치/사용되던 계산용 PC와 고가의 공학용 소프트웨어(CAD/ CAE)를 사내의 슈퍼컴퓨터로 통합 설치해 원격 사용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술적 문제 때문에 보안과 비용 부담에도 개인별 PC에 설치, 사용해야만 했던 고가의 공학용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클루닉스 측의 설명이다.
앞서 클루닉스는 지난해 포스코 기술연구원과 전국 5개소(포항, 광양, 송도 등)에 분산된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하는 공학 설계 해석용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연간 2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클루닉스는 슈퍼컴퓨터 구축 및 원격 활용 솔루션인 그리드센터(Gridcenter) 2.4를 출시했다. 이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저가 소형 서버로 슈퍼컴퓨터를 구성해 웹 브라우저로 원격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이 회사 권대석 대표는 “공학 설계해석 등 연구개발(R&D) 분야에서 클라우드화의 핵심은 가상화가 아니라 고성능컴퓨팅(HPC)”이라며 “국내에서 최초로 선진국에서도 포기한 공학설계해석 분야 연구개발 인프라를 HPC 기반으로 클라우드화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솔루션은 제조업과 조선, 기계, 철강, 자동차, 중공업, 건설분야의 R&D 의 생산성 향상과 보안 및 비용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