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강화하는 HP, “내년엔 퍼블릭 클라우드에 중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가 내년부터 공용(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HP가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아태 및 일본지역(APJ)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내년에는 관련 서비스를 상용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HP는 미국 및 아시아 지역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P 아태지역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담당 아만 네일 도카니아 부사장<사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현재 컴퓨트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자원을 제공하는 IaaS 베타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이를 제품화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HP가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베타서비스는 컴퓨팅 파워와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는 오픈소스 기반의 ‘오픈스택’ 기술을 채용한 것이다.
HP 측은 특히 기업 대상의 서비스 공략을 위해 채널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는 “HP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는 채널 파트너를 통해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아우르는 보다 적극적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업자인 싱텔의 경우 이미 HP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 대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카니아 부사장은 “IaaS에 이어 PaaS와 SaaS 등도 순차적으로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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