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 스마트폰, 삼성·팬택 두고 보자’
- LTE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0% 이상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TE폰은 속도보다 화면이 더 중요하다. (삼성전자 LTE 스마트폰 보다) 제품이 괜찮을 것이다. 두고보자.”(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한국담당 나영배 전무<사진 오른쪽>)
“판매 목표를 밝히기는 어렵다.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와 팬택에 뒤쳐져있는) 현실상 말보다는 실제로 보여주려 한다.”(LG전자 MC사업본부 MC연구소장 정옥현 전무)
“(LTE 스마트폰 판매량) 지켜보자.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LG전자 MC 한국담당 한국 유통영업팀장 마창민 상무)
10일 LG전자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옵티머스 LTE’ 출시 쇼케이스를 열고 LTE 스마트폰 시장 본격 참전을 알렸다.
옵티머스 LTE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판매한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4.5인치 IPS(In Plain Switching) 트루(True) HD(720*128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LG디스플레이 여상덕 모바일/발광다이오드(OLED) 본부장<사진 왼쪽>은 “IPS는 애플 스티브 잡스 등 세계가 인정한 모바일 기술이다”라며 “OLED보다 IPS가 해상도, 색 재현력, 전력 소모량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라고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능동형 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비판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의 디스플레이를 내세워 LTE 스마트폰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부진을 의식한 듯 뚜렷한 목표량 등은 언급을 회피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임원들 모두 시장에서 보여주겠다며 말을 아꼈다. 쇼케이스도 삼성전자와의 디스플레이 비교 시연에 집중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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