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LTE’ 공개…현존 최고 해상도·터치 없이 동작 특징
- 두께도 가장 얇아…SKT서 판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현존 최고 사양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지원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휴대폰을 만지지 않아도 동작하는 모션센서 기능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LTE 스마트폰 중 해상도도 가장 높다. 두께도 가장 얇다.
6일 팬택(www.isky.co.kr 대표 박병엽)는 LTE 스마트폰 ‘베가 LTE(IM-A800S)’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팬택사옥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공개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 전용이다. 오는 15일경부터 판매 예정이다.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LTE는 이론적으로 최대 다운로드 속도 75Mbps, 업로드 속도 37.5Mbps를 제공한다. 국내 3세대(3G) 이동통신(WCDMA) 전국망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네트워크 대비 다운로드 5배, 업로드 7배 빠르다.
베가 LTE는 4.5인치 XVGA(800*1280)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XVGA는 경쟁사의 HD(1280*720)보다 높은 해상도다. 인치당 픽셀 수는 335ppi로 LTE폰 중 최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을 건드리지 않고도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다.
팬택 박병엽 부회장은 “애플이 터치를 처음 대중화 시킨 것처럼 팬택이 모션인식을 대중화 시킬 것”이라며 “휴대폰은 몸의 일부다. 몸의 일부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모션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세계 최초로 전면 카메라가 사람동작을 인식해 동작한다. 화면에 손을 접촉하지 않고도 손을 좌우로 흔들어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전자책의 책장과 사진첩의 사진을 넘기고, 음악을 듣을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LTE폰 처음으로 9.5mm 벽을 깼다. 9.35mm의 두께를 구현했다. 아울러 팬택 스마트폰 처음으로 글로벌 사용자 환경(UI) ‘플럭스(FLUX)’를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PC에서 사용하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처럼 탭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웹 서핑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새 탭을 추가하면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최근 닫은 탭 카테고리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16GB 내장 메모리 ▲근거리 무선통신(NFC) ▲1830mAh 대용량 배터리 ▲무선랜(WiFi, 와이파이) a/b/g/n 지원 ▲블루투스 3.0 ▲지상파 DMB 등을 갖췄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2가지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국내시장에서 LTE 스마트폰으로 다시 한 번 스카이의 명성을 확인시키겠다”라며 “연말까지 이동통신 3사 공용 LTE 스마트폰을 추가로 선보이며 4G LTE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상을 지킬 것이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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