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앱스 2돌, 이름 빼고 다 바꾼다
- UI·결제 방식 개선…바다·안드로이드 OS 적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삼성앱스’가 2주년을 맞았다. 삼성 앱스는 전 세계 121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바다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은 물론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 2돌을 맞아 사용자 환경(UI)과 결제 시스템 등을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친화적으로 바꾼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삼성앱스 서비스 2주년을 맞아 바다 2.0버전 OS 스마트폰부터 새로운 버전의 삼성앱스를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새 삼성앱스는 바다 2.0폰을 시작으로 기존 바다폰과 안드로이드폰에 순차 적용된다.
이번 삼성 앱스의 특징은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위한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UI를 개선하고 ▲신규 결제 방식 ▲앱 추천 서비스 ▲앱 장바구니 등을 도입했다.
결제 방식은 ‘트라이 인 플레이(Try'n Play)’와 ‘렌트 인 플레이(Rent'n Play)’ 등 임대 개념으로 유료 결제를 지원해 사용자 부담을 줄였다. 결제 과정은 단순화 했다. 판매자가 제공하는 다른 앱을 모두 볼 수 있는 판매자 페이지도 신설했다.
앱 추천 서비스 ‘스마트’는 동의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용자의 관심 분야 앱을 추천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다. 장바구니처럼 마음에 드는 앱을 저장해 놓고 원하는 때에 구매하는 ‘위시리스트'(Wish list)’ 기능도 추가된다.
삼성앱스는 지난 2009년 9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121개국에서 서비스 하고 있다. 처음에는 바다폰 중심이었으나 지난 7월 한국 중국의 안드로이드 유료 마켓 서비스 등 안드로이드 서비스 병행 국가는 증가세다. 영국과 호주의 유료 마켓에서는 앱 내부 결제(In-App Purchase)까지 제공한다. 국내는 지난 15일부터 휴대폰 소액결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권강현 전무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삼성앱스는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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