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팬택(www.pantech.co.kr 대표 박병엽)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를 통해 방수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미라크’(Mirach IS11PT)를 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미라크’는 팬택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시리우스 알파’(SIRIUSα IS06)에 이어 일본시장에 선보이는 두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미라크’는 팬택이 출시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방수기능을 탑재했다. 전화기를 켠 채로 물을 뿌리거나 물 속에 담궈도 손상없이 사용 가능하다. 습하고 비가 많은 일본 환경을 고려했다.
여기에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심플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심플모드’를 선택하면 피쳐폰에서 흔히 쓰던 방식의 메뉴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팬택은 지금까지 피쳐폰만 이용하던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쉽게 적응할 수 있어 일본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 WVGA해상도(800x480)의 3.7인치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추고, 안드로이드 2.3버전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화이트(클리어 화이트), 핑크(루센트 핑크), 브라운(스모키 브라운)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팬택은 2005년 11월, 한국 제조사 중 최초로 일본시장에 진출한 이래 두 차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선전해왔다.
팬택은 "방수 스마트폰 ‘미라크’의 경우와 같이 소비자 요구 사항을 철저히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