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SAS 포럼 2011 개최…빅 데이터 넘어 빅 애널리틱스로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SAS 코리아(대표 조성식)는 7일 1200여 명의 국내 IT관계자를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AS 포럼 2011’ 행사를 개최했다.

‘SAS포럼’은 매년 개최되는 대규모 비즈니스 분석 컨퍼런스로, 올해는  ‘빅 데이터(Big Data)’ 활용을 위한 ‘빅 애널리틱스(Big Analytics)’ 전략을 주제로, SAS의 최신 솔루션과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SAS의 최신 비즈니스 분석 플랫폼 ‘SAS 9.3’이 처음 선보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SAS 9.3은 ▲하이퍼모먼스컴퓨팅(HPC) ▲모빌리티 ▲ 시각화 면에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오날 기조연설에서는 액센츄어 고객 애널리틱스 부문의 훌리오 헤르난데즈(Julio Hernandez) 대표가 ‘고객 분석(Analytics)을 통한 가치 창출’을 주제로 발표했다.

헤르난데즈 대표는 “데이터 홍수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들고 있고 재무 보고서, 콜센터 기록자료, 소셜 미디어의 고객 제품 리뷰 등 데이터 유형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 이와 같은 신개념의 데이터 소스를 효과적으로 처리∙분석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결국 총체적인 시각을 확보하고 각종 정보 소스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으려면 예측 모델을 강화한 정교한 분석(Analytics)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 토의 세션은 한국경영과학회 박진우 회장(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이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현대카드캐피탈 김병희 상무, LG디스플레이 박광순 상무, SC제일은행 안현희 상무, SAS코리아 이진권 상무가 함께 ‘기업 환경에서의 분석(Analytics)의 역할과 주목해야 할 기술적 트렌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SC제일은행의 안현희 상무는 “소매 금융 은행에서 타겟 마케팅을 실시할 때 발생되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특정 고객이 매달 여러 상품에 대한 마케팅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선정된다는 것”이라며 “이 경우 각 고객에 대한 접촉 빈도를 정책적으로 규정하고, 고급 분석 툴을 사용해 해당 고객에게 어떤 특정 마케팅을 제공하는 것이 최적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개별 트랙에서는 SAS 코리아 고객사들의 다양한 구현사례가 소개됐다.

신한 은행은 고객 행동 분석 기반의 고객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영업 기회를 발굴해 성공적으로 이벤트 마케팅을 구현한 사례를 소개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SAS FDS(Fraud Detection System)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액센츄어는 제조업에서의 공정운전 정보, 품질 정보, 설비 정보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종합 분석 인프라 구축 사례 및 다변량 분석, 기계 학습 기법을 활용한 품질 불량 예측 모델 개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SAS 소셜 미디어 애널리틱스’ 솔루션에 새롭게 추가된 소셜 스코어카드(Social Scorecard), 저자 허브(Author Hub), 경쟁 정보(Competitive Intelligence) 기능이 소개됐으며 2013년 도입을 목표로 솔벤시(Solvency II)를 준비하고 있는 유럽 보험사의 사례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액센츄어, EMC, 엔솝 등의 SAS 파트너사가 함께 준비했으며, 총 4 개 트랙과 17여 개 세션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SAS 솔루션을 이용한 데이터 핸들링 및 리포트, 통계분석을 배울 수 있는 실습 자리가 마련돼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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