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길드워2’, 다이내믹 콘텐츠로 차별화
- 게임 속 세계와 상호작용 강조…자연스러운 성장 방식 구현에 초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스튜디오 아레나넷(www.arena.net)이 개발 중인 ‘길드워2’의 가장 큰 특징으로 다이내믹(Dynamic) 콘텐츠를 내세웠다.
‘길드워2’ 다이내믹 콘텐츠는 이용자가 퀘스트(임무)를 받아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게임 도중에 자연스럽게 이벤트가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면 되는 방식이다. 즉 ‘길드워2’는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천편일률적인 이벤트를 버렸다는 것.
25일(현지시각) 아레나넷의 마이크 오브라이언 개발총괄<사진>은 현지 스튜디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길드워2’에 새로운 콘텐츠 제공방법을 구축했는데 이것이 다이내믹 콘텐츠”라며 “퀘스트가 있다기보다 게임을 하고 있으면 이벤트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용자는 게임 도중에 용이 나타나면 주변의 이용자들과 힘을 합쳐 해당 이벤트를 즐기면 된다. 예기치 못한 이벤트가 연달아 발생할 때도 있다. 이는 이용자가 퀘스트를 받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오브라이언 개발총괄은 “‘길드워2’는 자기가 실제로 하고자 하는 일들이 게임 속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용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거나 용에 의해 마을이 타버리는 것은 게이머가 선택하는 것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콜린 존슨 콘텐츠 총괄 담당자는 “개인적 스토리를 선택하는 부분도 있다”며 “자기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를 매번 새롭게 즐길 수 있게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개발진의 설명에 따르면, ‘길드워2’는 현실 세계와 비슷한 모양새다. 기존 게임이 틀에 박힌 캐릭터 성장방식을 제공했다면, ‘길드워2’는 이용자가 게임 속 세계와 호흡하며 발생하는 각종 변수가 캐릭터의 성장을 이끄는 방식이다.
오브라이언 개발총괄은 “‘길드워2’는 소셜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벤트의 해결에 협력하면서 공동의 목적으로 가지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작의 요소도 가져와 혼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으며, 여기에 한 단계 나아가 개인적 스토리를 적용했다”며 “자신의 선택이 주변에 영향을 미쳐 즐길 거리가 다양해지는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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