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LG화학, 2분기 영업익 7754억원 전년비 6.3% 감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7-20 16: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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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 업황 둔화와 IT 제품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수익성 둔화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감소했다.

20일 LG화학은 2분기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7754억원, 순이익 62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그러나 수익성 둔화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3%, 3.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 7.2%, 순이익 4.9% 줄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은 전방산업의 업황 조정 및 일부 제품의 원료가격이 급등하는 등 외부 환경이 어려웠지만, 폴리올레핀(PO) 분야와 PVC제품, 아크릴/가소제 분야에서 안정적 수익을 유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IT 제품 수요 약세 속에서도 광학소재사업의 초광폭 편광판 라인 위주의 점진적 가동률 상승 및 3D용 광학필름(리타더)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소형전지 사업의 폴리머 전지 증설, 전략고객 내 점유율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 4조3446억원, 영업이익 6422억원을 기록했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1조3306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분기 전망과 관련해 “석유화학 부문은 성수기 진입 및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합성고무, SAP(고흡수성 수지) 등 경쟁우위를 확보한 제품군의 증설효과가 기대된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점진적인 IT업황 개선 및 3D용 광학필름, 폴리머 전지 등의 생산능력 확대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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