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클라우드 서비스 믿고 쓰려면?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 요소가 존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요구된다.
현재 상황에서 더 이상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과연 도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진 지 오래다.
이보다는 IT업계의 대세가 돼 버린 클라우드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더욱 안전하게 쓸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다.
많은 클라우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특성을 고려한 법제도 정비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불확실성과 신뢰 확보를 위한 서비스 인증제, 표준화 마련 등에 대한 고민이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하면 이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법적 책임과 권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사용자들은 항상 서비스 중단에 대한 우려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관련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사업자에게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 이용자 권익보호 등과 관련한 법적 책임을 명확히 부여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가이드북 초안을 발표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위한 기반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증 제도나 안전기준, 사업자 간 호환성 보장을 견인할 장치를 제도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제공업체가 파산했거나 시스템 장애에 따른 서비스 중단, 침해사고 발생으로 정보가 손상됐을 때에는 이에 대한 책임도 명확히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정부는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에 친화적인 법제도 환경 마련 ▲클라우드의 선도적 도입을 위한 공공부문 IT 인프라 선진화 ▲클라우드 산업 및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글로벌 IT 허브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육성 ▲시장 활성화를 위한 튼튼한 수요 기반 조성 등 5개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책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모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업계의 사례를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허와 실을 명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실제로 대다수의 기업들은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인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가 해외에 비해서는 미진한 상황으로 클라우드 도입 사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먼저 필요해 보인다.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6월 9일 개최하는 ‘스마트 클라우드 2011’컨퍼런스에서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 패널토의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방안을 들어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려는 기업에게 일정 부분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양희동 교수와 KT 클라우드 추진본부의 서정식 상무, 방송통신위원회 김정렬 과장, 지식경제부 표준기술원 이영로 클라우드 컴퓨팅 국가표준코디네이터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긴급진단 - 잇단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과연 클라우드 신뢰성 무너졌나’ 를 주제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불안요소와 안정성 문제를 다시 한 번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리더인 아마존과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운영 사례 소개를 비롯해 오라클과 KT, SK텔레콤, LG CNS, 이노멀리 등 통신 및 IT서비스, 서비스 브로커 업체 등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클라우드 서비스 동향과 전망, 보안 등 현 시점에서 살펴봐야 할 총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클라우드 2011컨퍼런스’행사보기
http://www.ddaily.co.kr/seminar/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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