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 시대③] 유료방송 업계, N스크린 주도권 ‘우리 것’
- 케이블TV 업계, 통신사 ‘정면 조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스마트폰 열풍 속 ‘N스크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N스크린 서비스는 말 그대로 N개의 스크린을 통해 한 개의 콘텐츠를 끊김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TV, PC 등에서 각각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콘텐츠를 공유하고 내가 보던 곳부터 이어 볼 수 있다.
유료방송 업계도 N스크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케이블TV 업계의 경우 하반기 이동통신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어서 결합상품은 물론, 모바일 방송 시장을 놓고 통신사와 유료방송업계의 경쟁도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케이블TV 업계에서 N스크린 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바로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은 지난해 7월부터 '티빙(TV-ing)' 이라는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는 140만명을 넘어섰다.
PC용으로 120개, 태블릿 PC용 110개, 스마트폰용으로 90개의 실시간 채널을 보여준다. 영화, 드라마 등 VOD도 2만여편에 달한다.
특히, N스크린 서비스의 경우 저작권 문제가 사업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티빙은 방송프로그램 제공업체(PP)와 일일이 별도의 계약을 체결, 저작권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KT스카이라이프도 셋톱박스 역할을 하는 '슬링박스'와 '슬링플레이어'를 통해 N스크린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슬링박스를 가정에 설치하면 슬링플레이어로 휴대폰, 태블릿PC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카이라이프 전채널을 즐길 수 있게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를 통해 오는 5월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안드로이드폰 등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현대HCN이 사업목적에 온라인 방송을 추가했으며 티브로드도 N스크린 서비스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케이블TV 업계의 경우 하반기부터 이동통신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어서 N스크린 서비스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방송통신 사업자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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