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TV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죈다.

20일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스마트·풀HD 3D·디자인의 3박자를 고루 갖춘 D8000, D7000시리즈에 이어 D6500·640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D6500 시리즈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55인치가 520만원대, 46인치 350만원대, 40인치 260만원대이며, D6400 모델은 55인치 490만원대, 46인치 320만원대, 40인치 240만원대다. 앞서 출시된 D8000 55인치 모델이 출고가가 58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인치별로 대략 60~90만원 가량 저렴한 것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패널 응답 속도. D8000 시리즈는 CMR(Clear Motion Rate)가 960Hz, D7000은 CMR 720Hz였다. D6500·6400은 CMR이 480Hz로 응답 속도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크리스털 블랙패널, 하이퍼리얼엔진, 스피드 백라이트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스마트 리얼 모션으로 2D 일반 영상은 물론 3D 입체 영상에서도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한다. 화면 겹침(Cross-Talk)과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없앴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D6500·D6400 모델 역시 초슬림 베젤의 시크릿 디자인 컨셉을 적용해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TV가 가볍게 떠 있는 느낌을 주는 투명 재질의 TV 목(Neck)과 심플하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주는 스퀘어스타일의 스탠드가 적용됐다.

스마트 TV 앱스를 통해 무료로 3D VOD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3D 익스플로어를 비롯 17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이상철 전무는 “D6500, D6400 시리즈까지 출시하게 됨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LED TV를 비롯해 LCD TV, PDP TV, AV 제품 등에까지 다양한 스마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양질의 콘텐츠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TV의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