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진저브레드폰 ‘넥서스S’ 국내 상륙…삼성, SKT·KT 동시 출시
- 커브드 글래스 디자인·NFC 탑재…출고가 80만원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구글과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만든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넥서스S’가 국내 상륙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오는 2일부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넥서스S(SHW-M200S/K)’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넥서스S는 구글의 최신 OS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구글이 안드로이드폰 기준을 삼기 위해 직접 설계했다. 출고가는 80만원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통해 안드로이드 하드웨어 제작 능력을 확보했다면 넥서스S를 통해 OS 최적화 기술을 습득했다는 평가다.
진저브레드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메뉴를 기본 탑재했다. 쌍방향 모바일 결제 등을 지원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도 들어갔다. 부팅 속도 등 OS 자체 성능도 2.2버전(프로요)에 비해 향상됐다.
하드웨어에도 신기술을 적용했다. 유리를 입체적으로 가공해 자연스러운 곡면을 구현한 커브드 글래스(Curved Glass)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 얼굴 곡면에 밀착시킬 수 있는 것과 손에 쥐는 느낌과 터치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디스클레이는 4인치 WVGA(480*800)급 슈퍼 아몰레드다. 전면 VGA카메라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블랙실버와 펄화이트 두 가지 색상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최초 진저브레드 스마트폰인 넥서스S 출시를 통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리더십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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