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MWC 내일 개막…설레는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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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LG전자 등 1300여개 업체 참석…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개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 최대 통신 업계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의 개막이 다가왔다. 이 행사는 매년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주최한다. 통신 분야 전시 및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된다. 올해는 오는 14일부터 17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된다.
이번 MWC 2011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34개 업체를 비롯 노키아 구글 등 13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올해 관람객은 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행사 주제는 ‘변화를 주도하는 것(Leading the Transformation)’이다.
◆미래 모바일 환경은 어떤 모습?=주제 발표자로는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 마이크로소프트(MS) 스티브 발머 CEO 등 플랫폼 업체, 노키아 스테판 엘롭 대표와 림(RIM) 짐 바실리에 공동 CEO 등 휴대폰 제조사, 인텔 폴 오텔리니 대표, 퀄컴 폴 제이콥스 회장 등 칩셋 업체, 보다폰 비토리오 콜라오 CEO, AT&T 렌달 스테펜손 회장 등 통신사, 에릭슨 한스 베스버그 회장 등 장비업체, 트위터 딕 코스톨로 CEO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등 업계를 망라해 총 20명이 나서 통신 업계의 흐름을 제시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와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 팬택 박병엽 부회장 등과 KT 표현명 사장, SK텔레콤 하성민 총괄사장,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 등이 참관한다.
전시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4G 기술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듀얼코어와 3D 등이 눈길을 끈다. 4G는 LTE 관련 기술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작년 행사에서 제안된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도매 장터 ‘WAC’도 구체화 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막 하루 전인 13일(현지시각)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갤럭시S’의 후속작 ‘갤럭시S2’와 태블릿 PC 신제품 ‘갤럭시탭 10.1’을 공개해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 ‘갤럭시S2’, 업계 이목 ‘집중’=갤럭시S2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삼성의 기술이 총동원된 전략 제품이다. 갤럭시탭 10.1은 구글의 태블릿 전용 OS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와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디스플레이는 10.1인치다. 애플의 ‘아이패드’에 비해 화면을 키웠지만 두께와 무게는 줄여 삼성전자 태블릿의 강점인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두께는 10.99mm, 무게는 599g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모바일 플랫폼 ‘바다’의 2.0버전도 소개하는 자리와 개발자 행사도 별도로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1월 ‘CES 2011’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와 함께 세계 최초 무안경 3D 스마트폰 ‘옵티머스3D’와 태블릿 PC ‘옵티머스 패드’를 처음으로 일반 공개한다. 모토로라는 듀얼코어 스마트폰 ‘아트릭스’와 태블릿 PC ‘줌’을 소니에릭슨은 PSP폰으로 알려진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운다.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꾸린다. 19개의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LTE 네트워크 기술과 솔루션도 전시한다. KT는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임베디드 모바일 하우스’를 공동으로 만들어 사물통신기술(M2M) 등 각종 기기에 이동통신 모듈 탑재를 통한 지능형서비스를 선보인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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