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1] 올해 스마트TV 비중 50%…LG전자의 반격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가 드디어 스마트TV 신제품을 선보인다. CES 2011을 통해서다. LG전자는 전체 TV 라인업 가운데 절반 이상의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기로 하고 올해 스마트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4일 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 스마트TV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1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LED LCD TV의 경우 42·47·55·60인치 ‘나노 풀LED TV’ 시리즈(모델명 LW9500, LW7700)와 같은 최고급 모델을 포함해 전체 TV 라인업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TV 기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PDP TV의 경우 간판 제품인 PZ950(60인치), PZ750(50인치) 시리즈에도 스마트TV 기능이 적용됐다.
CES 2011에서 공개되는 LG전자의 스마트TV 제품은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이 기반이다.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등의 프리미엄 콘텐츠와 LG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홈 데시보드로 이름 붙여진 자체 스마트TV GUI는 ▲실시간 방송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 프리미엄 콘텐츠 ▲앱스토어 ▲선호 채널 ▲추천 콘텐츠 등을 각각의 카드 형태로 한 화면에 모두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TV에 최적화된 새로운 개념의 매직모션 리모컨도 선보인다.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메뉴를 끌어서 놓는 방법으로 손쉽게 편집, 관리 할 수 있다. 홈 키를 적용해 어느 화면에서든지 한 번의 클릭을 통해 처음 시작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고, 리모컨을 손에 쥐고 흔들어 TV 시청 시 감춰진 포인터(커서)를 활성화 시키거나 화면 주변부에 있는 포인터를 중앙으로 옮기는 기능도 추가됐다.
지역별로 가장 인기 있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등 프리미엄 콘텐츠도 다양하다. 유튜브, 맥스돔, 미국 프로야구와 같은 다수의 프리미엄 콘텐츠 업체와 제휴해 최신 인기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게 했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웹 서핑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쉐어(Smart Share) 기능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들과의 호환성도 갖췄다. 스마트폰이나 PC안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해 스마트TV로 쉽게 볼 수 있다. 회사는 제품 출시와 함께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선보이고 오락, 게임, 생활, 교육, 뉴스, 정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매직 모션 리모컨을 활용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준비 중이다.
권희원 LG전자 홈 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최고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과 재미있고 실용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갖춘 스마트TV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스마트 가전의 중심이 될 ‘스마트TV’의 표준을 제시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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