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갤럭시탭’ 출시…SKT보다 ‘저렴’
- 2년 약정 월 5만5000원 정액제 실구매가 17만3600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태블릿 PC ‘갤럭시탭’이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경쟁을 위해 단말 보조금과 요금할인을 더 높게 책정했다. 데이터 전용 ‘오즈패드’ 요금제도 신설했다. 데이터 전용 요금제 가입자가 통화나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면 표준 요율이 적용된다.
LG유플러스(www.lguplus.com 대표 이상철)는 오는 22일부터 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탭(SHW-180L)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갤럭시탭의 출고가는 99만5500원으로 SK텔레콤과 동일하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단말 보조금은 26만7500원으로 SK텔레콤에 비해 1000원 높다. 요금제별 요금 할인액도 SK텔레콤의 스페셜할인보다 크다. 월 5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SK텔레콤은 월 1만9250원, LG유플러스는 월 2만3100원을 깎아준다. 24개월 약정을 하면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비해 9만2400원의 할인을 더 제공하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탭 구매자에게 2년 또는 3년 약정을 할 경우 오즈스마트 요금제를 선택하면 매월 ▲오즈스마트45 1만9800원 ▲오즈스마트55 2만5100원 ▲오즈스마트65 2만5300원 ▲오즈스마트75 2만7500원 ▲오즈스마트95 3만3000원의 요금할인을 실시한다.
데이터 통신만 하는 사용자를 위해서는 오즈패드2GB(월 2만7500원)와 오즈패드4GB(월 4만2500원) 요금제를 신설했다. 이 요금제를 고르면 2GB는 매월 1만3200원, 4GB는 매월 2만2000원을 할인해준다. 할인을 받으려면 오즈스마트와 같이 2년 또는 3년 약정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음성통화 및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면 음성은 1초에 1.8월, 문자(SMS)는 건당 20원의 표준 요금제 기준으로 추가 과금한다.
기존 오즈스마트 요금제 사용자가 오즈패드 요금제를 추가로 이용하면 오즈패드2GB는 4GB로 오즈패드4GB는 무제한으로 데이터 통화 사용량을 늘려준다. 데이터 용량 확대는 오는 30일부터 신청을 한 사람에 한에 이뤄진다.
갤럭시탭은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운영체제를 탑재한 7인치 태블릿 PC다. 해상도는 WSVGA(600*1024)급이다. 삼성전자가 자체 제작한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물론 무선랜(WiFi), 블루투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콘텐츠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형 콘텐츠는 삼성전자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삼성앱스’와 LG유플러스의 ‘오즈스토어’에서 공급한다. ▲e리딩(e-Reading) ▲e러닝(e-Learning)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 워크(Smart Work) 등 5가지 카테고리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과 지상파 DMB를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제품 출시에 맞춰 가입 고객 대상 선착순 1만명에게 갤럭시탭 전용 거치대를 지급하는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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