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모바일 커머스 시범 지구로…SKT, 인프라 구축
- NFC·QR코드·위치정보 등 다양한 체험 서비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몰에서 더 이상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질 전망이다. 휴대폰 하나면 모든 거래가 끝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코엑스에 ‘모바일커머스존’을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커머스존’은 근거리 통신기술(NFC 및 RF통신)을 통해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및 다양한 쇼핑 정보를 휴대폰으로 제공 받는 구역이다. 관련 휴대폰만 보유하면 모든 금융거래를 휴대폰으로 끝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코엑스몰에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동글)를 설치한다. 우선 ▲메가박스 ▲커피빈 ▲베니건스 등 7개 핵심 가맹점을 중심으로 구축한다. 연내 코엑스몰내 50개 가맹점 확대를 계획 중이다.
NFC태그와 QR코드를 활용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NFC는 근거리 통신 방식(Near Field Communication), QR코드는 격자무늬 바코드다. 스마트폰에서 관련 앱을 실행한 후, 태그에 접촉하거나 화면에 코드를 비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NFC태그와 QR코드는 ▲문자 ▲이미지 ▲동영상 ▲웹페이지 링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코엑스몰 전 지역에서 구축한 무선랜(WiFi)을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가까운 신용카드 할인 매장을 검색해주는 T스마트카드서비스에 적용했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코엑스몰 모바일커머스존 구축을 계기로 한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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