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행전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약 350억원 규모 ‘제5 전산자원 통합구축 사업’에 나섰다.
10일, 정부통합전산센터 및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5차 통합사업은 지난 4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크게 ▲HW자원 통합구축사업1, ▲HW자원 통합 및 인프라구축사업2, ▲HW자원 통합구축 사업3, ▲SW자원 통합구축 사업(9종) 등 총 4개의 사업으로 나눠서 발주됐다. 또한 이번 사업은 HW자원 사업1이 162억원, 사업2가 112억원, 사업3이 40억원으로 하드웨어 통합사업이 약 314억원이며, 소프트웨어 부문은 약 30억원으로 총 344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보건복지부 행복e음(사회복지통합관리망) 확대 구축 등 8개 신규업무와 조달청 조달정보화 등 8개 노후시스템 등 16개 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 시범서비스 구축 등 본격적인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플랫폼 시범서비스는 PaaS(플랫폼으로써의 서비스)를 구축해 정부부처는 물론 중소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으로, 현재 관련 인프라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 자원관리과 김동석 과장은 “개소 일정은 현재까지 조율 중이며, 이번 시범 서비스 구축 이후, 내년에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상암동에 시범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면, 공공 기관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자신들이 개발한 서비스나 기술 시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클라우드 플랫폼 시범서비스 구축 외에도 5차 사업에는 공공 프로젝트관리(PMO)도 도입될 예정이다. 사업 제안서 마감은 오는 9월 29~30일이다.
한편, 지난 9월 9일 <디지털데일리>에서 개최한 ‘2010 FMC & 모바일오피스’ 컨퍼런스에서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 강성주 국장은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오는 2012년까지 중소형 및 사용률이 낮은 서버 1970대를 255대로 통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부처 사용량에 기반해 CPU, 메모리 등 하드웨어 자원 할당 방식을 도입할 계획으로, 올해는 총 267대의 서버를 52대로 통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