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게임社 하반기 전략]와이디온라인, ‘오디션1‧2’ 동시 서비스에 주력
- 오디션2 대만 상용화…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내 2종 이상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와이 디온라인(www.ydonline.co.kr 대표 유현오)은 4년간 준비 끝에 올 상반기 론칭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패온라인’이 서비스 8일 만에 좌초되고 말았다. 서버불안정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현재 리뉴얼(Renewal, 재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비스 재개시점은 확정된 바 없다.
이에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5월 론칭한 댄스게임 ‘오디션2’ 서비스안착에 전사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하반기 론칭이 확정된 게임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댄스게임 부동의 1위를 점하고 있는 ‘오디션’에 후속편이 가세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자기잠식은 없다고 밝혔다.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디션은 PC방 게임사용량 부분 전체 10~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오디션2는 70위권으로, 협소한 댄스게임 시장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보인다. 오디션2는 전작에 비해 다양한 게임모드가 추가됐으며, 커뮤니티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오디션1‧2 전국 PC방 게임대회를 동시에 진행하고, 게임 주변기기 전문 업체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디션2는 지난 12일 대만에서도 정식서비스가 시작됐다. 현지 업체 게임플라이어를 통해 이벤트를 52개 사이트에서 동시 진행하면서, 포털 야후에 웹사이트 메인노출, 영화사와 공동 프로모션 등을 기획해 시장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와이디온라인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이달 중 1종이 출시될 예정으로, 이는 웹과 사용자정보과 연동해 소셜성을 강조하고 육성게임의 성격도 갖춘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전했다. 연내 최소 2종 이상을 추가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 박재우 상무는 “오디션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작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트렌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게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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