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19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혁신기술기업협의회(혁기회) 보유기술 전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작년 8월 발족한 혁기회 성과를 총 결산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사업부장, 개발·구매 관련 임직원 1000여명, 에스엔유프리시젼 박희재 대표이사(혁기회 회장) 등 24개 혁기회 회원사 대표와 주요 임원 1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선 24개 회원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규 제안기술 65건을 부품 및 소재·설비·소프트웨어 및 칩설계 등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샘플 전시·동영상 기술소개·기술 상담 등을 시행했으며, 25건의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개발·구매 관련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회원사 중 기존 거래 관계가 없는 회사들도 자신들이 보유한 주요 기술을 삼성전자 전 사업부문에 소개해 비지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우수 협력사 발굴을 기치로 ‘혁기회’를 발족, 삼성전자와의 거래유무에 관계없이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해서는 비지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협력사에는 사업확대 및 신사업 활성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한 활동을 해 왔다.
그 동안 총 24개사와 함께 29건의 과제를 선정해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7개 과제는 완료되어 연간 2000억원 수준의 협력사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14개 미거래 회사 중 6개사는 협력사의 지위를 신규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혁기회 회원사의 과제 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사업부와의 상시적 업무 교류 외에도 분기 1회 이상 회원사 대표 간담회를 실시해 개발과제 추진상의 애로사항을 연구소장이나 사업부 개발팀장이 직접 수렴·해결하고 상호 정보 공유를 하는 등의 지원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지난 5월 CEO가 직접 주관한 간담회에서 회원사의 요청을 즉각적으로 받아들여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혁기회 보유기술 전시·설명회는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발표한 상생경영 실천방안 중 “현재 거래하지 않더라도 신기술 등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신규 협력사로 진입하는데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 것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이번 설명회와 같이 회원사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