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는 16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상생경영 실천방안’ 발표회를 열었다. 박종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전무는 “이번 상생경영 실천방안은 그간 소외됐던 2~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 것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종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과의 일문일답.
Q. 1조원 규모 상생펀드의 구체적 방안은 A. 삼성전자가 2000억원, 기업은행이 최대 8000억원을 출자한다. 이자율이나 구체적 방안은 기업은행과 조율한다.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가 선정할 것이다.
Q. 사급제도에 따라 삼성전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 규모는 A. 1조1000억원 정도로 본다.
Q. 현재 파악되는 2~3차 업체의 숫자는 A. 3차까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2차 협력사는 국내 기준으로 약 1만여개사다.
Q. 2005년부터 신규 협력업체로 발굴된 업체는 A. 매년 연간 10% 가량의 협력사가 신규로 진입하고 있다. 이번 발표 내용 가운데 미거래 회사를 대상으로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것은 ‘임시 등록 제도’를 새롭게 추가해 삼성전자와 거래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Q. 2004년도부터 5년간 1조원의 상생펀드를 운영했는데 집행 실적은 A. 올해까지 총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당초 계획보다 2000억원이 초과된 지원 활동을 했다.
Q. 1조원의 상생펀드 가운데 삼성전자가 2000억원을 출자한다. 적은 금액이 아닌가. A.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협력사간 해왔던 기술 공동 개발 등 직접 지원 활동은 그대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 아니다.
Q. 1차 협력사 평균 영업이익률은 A. 1차 협력사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5~6%선이다. 국내 전자산업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높다. 삼성전자의 세트 사업 부문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6~7%선이니까 큰 차이가 없다. 이들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작년 기준으로 10억원 이상 삼성전자와 거래한 국내 협력사 391개 기준이다. 숫자로 보면 50%가 안되지만 거래규모로는 99.9% 수준이다.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협력사는 전체의 25% 정도다.
Q. 1차 협력사로 늘릴 수 있는 대상 업체는 얼마나 A. 가격과 요건을 갖추면 제한 없이 1차 협력사로 편입될 수 있다. 현재 1차 협력사는 800여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