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공개 초읽기… 초조한 게임업계
- 아직 우려할만한 반향은 없어∙…시장 확대될 것이란 예상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스타2)가 지난 11일부터 최종테스트에 들어갔다.
이는 오는 27일 글로벌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 현재 국내 게임업계의 관심사는 스타2 최종테스트의 흥행여부에 쏠려있다.
온라인 게임업계는 올해 최대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직 우려할만한 시장반향은 없다는 분석을 내려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작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커 온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그만큼 커지고 외부충격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는 반증.
일단 게임업계는 "전작이 국민게임 인만큼, 후속편 스타2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주시하겠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스타2가 테스트단계이기 때문에 가타부타 뭐라 할 수 없다”며 “콘텐츠야 의심할 부분이 없는 게임이고, 업계는 스타2가 전작의 시장을 어떻게 대체하고 메워갈지 그 부분을 주의 깊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장르에 관계없이 스타2의 영향력이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각에서는 게임의 특성이 다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우는 스타2의 영향력이 비켜갈 가능성이 크다고도 말한다.
또한 업계는 스타2 충격파로 인해 게임을 즐기지 않던 인구가 시장에 유입돼 시장파이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소수의 헤비유저들 빼고는 스타2를 오래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전작이 가진 시장저변이 넓어 현재 게임에 관심이 없던 이용자들까지 불러들여 오히려 시장파이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작을 즐겼던 휴면 이용자가 스타2로 인해 게임시장에 복귀한다는 얘기다.
그렇게 돌아온 이용자가 스타2만 즐긴다는 법은 없기에, 다른 게임으로도 유입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기존에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라면 스타2에 실망한 뒤 원래 게임이나 신작에 몰두할 가능성도 있다.
업체 관계자는 “시스템과 그래픽 등에서 많은 부분이 발전한 스타2이지만, 전작과 다른 분위기에 일부 이용자가 실망하거나 적응하지 못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스타2 시장 활성화를 위해, PC방 업계와 게임대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가 블리자드와 스타2 프로모션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PC방의 지원을 등에 업은 블리자드가 스타2 국내 시장공략을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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