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앤디 루빈 부사장, “‘갤럭시S’, 개발자에게 더 큰 기회 제공할 것”
- 안드로이드폰, 출시 18개월만에 전세계서 매일 13만대 개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8일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의 국내 모델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폰 중 가장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날 제품 발표회에는 안드로이드 OS를 만든 구글의 앤디 루빈 부사장<사진 오른쪽>도 참석해 구글 역시 기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루빈 부사장은 “슈퍼 스마트폰 ‘갤럭시S’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갤럭시S’의 성공을 통해 개발자들은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루빈 부사장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OS 제작사를 인수하기 전에 삼성전자로부터 조언을 구했다는 비화도 털어놨다.
그는 “2005년 안드로이드 제작사를 인수하기 전에 삼성전자와 미팅을 가졌다. 그 이후 삼성전자와 파트너사가 됐고 개방성이 핵심이 되는 공동의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 그 플랫폼 이름이 안드로이드다”라고 전했다.
안드로이드폰은 2008년 첫 제품 등장 이후 18개월만에 일 개통 13만대의 전세계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지난 1분기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 9.6%로 윈도모바일을 제치고 4위를 기록했다.
국내 ‘갤럭시S’의 유통을 맡은 SK텔레콤도 ‘갤럭시S’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밝혔다.
SK텔레콤 MNO CIC 하성민 사장<사진 왼쪽>은 “‘갤럭시S’는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출시한 스마트폰을 비롯 경쟁사 제품과 비교가 안될 만큼 훌륭한 제품이다”라며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극찬했다.
또 “SK텔레콤이 삼성전자 구글 등 세계를 리드하는 업체들과 손을 잡고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단말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S’는 기존 아몰레드(AMOLED) 대비 선명도가 뛰어난 4.0인치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시인성 등이 향상됐다. 두께는 9.9mm며 자체 제작한 1GHz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이와 함께 ▲1500mAh 대용량 배터리 ▲16GB 내장 메모리 ▲무선랜(WiFi; b/g/n) ▲블루투스 3.0 ▲지상파DMB ▲3.5파이 이어잭 ▲영상통화 ▲디빅스 지원 등을 갖췄다. 판매는 이달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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