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SK컴즈는 네이트 오픈 정책과 더불어 앱스 개발사(파트너사)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네이트 오픈 2010’행사에서 이 회사 이태신 포털본부장은 “SK컴즈가 포털 중 최초로 앱스토어를 시작했고, 이와 더불어 처음으로 앱스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SK컴즈가 10억원을 개발사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며 수익을 위한 프로모션·광고, 게임등급위의 심의 등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SK컴즈가 파트너사들이 앱스를 서비스하기 위한 모든 업무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 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SK컴즈와 파트너사들 모두 좋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주장이다.
프로모션·광고와 관련해 이 본부장은 “지난 1차 프로모션에서 2개의 앱스를 마케팅한 결과, 해당 앱스는 3주동안 트래픽이 2배 이상 증가했을뿐더러 다른 앱스들도 덩달아 트래픽이 상승했다”며 “앱스 프로모션 앞으로 3회 더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오픈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인 개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했다.
SK컴즈는 파트너사들의 앱스토어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SK컴즈의 개발인력을 파트너사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며, 개발자포럼인 데브스퀘어에서 전문가들의 서포트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또 게임 심의 문제도 SK컴즈가 해결해 준다.
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 업무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벤처 개발사들은 이러한 게임 심의를 받기 위한 절차가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컴즈는 이러한 개발사들을 위해 게임물심의를 대행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즉, SK컴즈는 파트너사들이 앱스 개발을 위한 ‘창업준비 - 자본 - 개발 - 운영 - 수익’ 의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 본부장은 “SK컴즈는 ▲개발자 호스팅 지원(20G, 100mbps) ▲세미나 지원 ▲개발지원 ▲브랜드 앱스/PPL 광고 등을 통해 국내 앱스 산업과 환경의 산파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우리가 앱스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서버호스팅 부분이었다”며 “서버호스팅 부분, 펀딩에 대한 부분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앱스토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가 제공한다면, 개발업체들과 플랫폼 사이에 시너지가 커지고 시장도 더 커지는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