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SK컴즈는 ‘네이트 오픈 2010’행사를 통해 네이트의 오픈정책을 더욱 확장시켜 파트너사들과 함께 웹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SK커뮤니케이션즈(corp.nate.com 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네이트 오픈 2010’행사를 갖고 네이트의 오픈정책과 신규로 공개되는 서비스 API, 개발자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SK컴즈의 주형철 대표는 “한 회사가 우리나라 모든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은 힘들다”며 “SK컴즈 임직원 1000명, 10만명의 파트너사들이 힘을 합치면 웹서비스의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 대표는 ‘소통’, ‘신뢰’, ‘확장’이란 SK컴즈의 오픈정책의 가치를 소개했다.
그는 “SK컴즈는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이라는 좋은 소셜네트워크 도구가 있는데, 이러한 도구를 파트너사들이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SK컴즈는 파트너사들이 우리의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싸이월드, 네이트온의 API를 굉장히 많이 오픈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SK컴즈는 네이트의 인증, 결제 인프라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자들이 지불수단으로 쓰고 있는 도토리 결제 시스템은 이미 작년에 제공한 바 있으며, 사용자 인증 시스템을 이번에 공개한다.
주 대표는 “SK컴즈는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을 통해 고객들과의 좋은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우리의 신뢰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신뢰를 더 향상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네이트가 구축해 놓은 인증, 결제 인프라를 파트너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더 나은 웹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
또한 SK컴즈는 언제, 어디서나, 모든 디바이스를 통해 인터넷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무선SDK(Software Develope Kit,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오픈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이 화두로 떠오르는 지금, 파트너사들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싸이BGM, 시맨틱 검색 API를 무선SDK로 오픈해 모바일에서도 유선 네이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얻을 수 있도록 개발 툴킷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 서영규 CSO는 “SK컴즈의 파트너사들이 네이트의 모든 유선·무선을 넘나드는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API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특히 싸이BGM, 시맨틱검색은 무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CSO는 “우리의 오픈정책은 이벤트성의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계속해서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