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해 뭉친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3개 부처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최근 이들 부처는 ‘제1차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12월 30일, 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한 이들 부처는 특히 올해 그동안 지식경제부가 수행한 연구결과(R&D)를 시범사업에 적용하는 것에 정책적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통합 IPTV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행정안전부는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범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이들 시범사업에 지경부의 R&D 결과를 적용해, 실제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3개 부처 모두 합심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3개 부처는 9월에 '더 클라우드 2010(The Cloud 2010)'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컨퍼런스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참여시켜, 아시아 중심의 클라우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영국은 'G-Cloud, 일본은 '가스미가세키 프로젝트, 미국은 ‘StoreFront', 중국은 '우시(Wuxi) SW 개발단지'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까지 개최한 컨퍼런스들을 살펴보면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정의나 설명 위주로 진행됐던 반면, 올해에는 실제 비즈니스 사례 등을 공유해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강력하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