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과 위주 승진 원칙 재확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16일 삼성은 지난 15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각 사 별로 진행해 온 임원인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각 사 별로 2010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경영성과를 반영애 ▲부사장 승진 32명 ▲전무 승진 88명 ▲상무 승진 260명 등 총 380명 규모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및 전무 승진의 경우 전년도(90명) 대비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향후 삼성의 경영을 이끌어 갈 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고 사업별 책임경영을 가속화시켜 나가도록 했다. 신임 승진도 사상 최대인 260명으로 성과에 따른 ‘능력주의 인사’를 실현했다. 삼성은 올해도 능력이 우수하고 회사 발전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여성인력에 대한 과감한 승진을 단행해 여성인력에 대한 그룹의 적극적인 활용의지를 확고히 했다. 여성 인력은 제일기획 최인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포함해 전무 1명 상무 3명 등 총 6명이 승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 책임자들을 본사 정규임원으로 선임하여 全세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지인들에게 삼성의 성장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국적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영입,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재확인시켜 주었다.
삼성은 금번 인사에서도 해당 업무분야에서 탁월한 경영실적을 올려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으로 삼성 최고 권위의 상인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임직원들에 대해 과감한 발탁승진을 실시하여 ’성과있는 곳에 승진있다‘라는 삼성의 인사원칙을 실천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삼성전자 한명섭 상무가 전무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김성철 상무가 전무로 ▲삼성전자 안윤순 부장이 상무로 ▲삼성전기 이정수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2010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였고, 조만간 각 사 별로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