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파워 595 도입, 전세계 500대 슈퍼컴 리스트 250위 진입 예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슈퍼컴퓨터 성능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한국IBM(www.ibm.com/kr 대표 이휘성)은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가 IBM의 유닉스 서버제품인 파워 595를 도입해 슈퍼컴퓨터 4호기 대용량 시스템 2차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7년 11월에 구축 완료한 IBM p5 595 시스템 10대에 이어 올해 8월에 구축 완료한 IBM 파워 595 시스템은 업계 최고 속도인 5GHz 파워6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IBM측에 따르면 파워 595는 인간이 전자계산기로 100만년 이상 걸려야 할 수 있는 계산을 1초에 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노드당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대용량 메모리를 장착해 과거에는 메모리 한계 때문에 풀 수 없었던 거대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지원이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체 지원용 슈퍼컴퓨팅 자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전세계 500위권 슈퍼컴퓨터 목록에 국내 시스템이 단 한 대도 등록되지 못했으나,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슈퍼컴퓨터 250위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슈퍼컴퓨터 4호기를 총괄해 온 키스티 이지수 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 사용자의 컴퓨팅 요구에 대응할 수 있고, 향후 국가현안문제의 해결, 기업경쟁력의 향상, 학문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키스티는 이번 슈퍼컴 4호기를 통해 ▲세계적인 슈퍼컴퓨팅 센터로 재도약 ▲분산 이기종 환경을 위한 통합과 자동화 관리 시스템 구축 ▲대규모 시스템 확장을 위한 물리적 환경 구축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터 활용 역량 제고 ▲실용적인 그리드 기술의 연구 및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