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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법통합체계 구축 사업, 또 LG CNS만 입찰

심재석 기자
법무부ㆍ법원ㆍ대검찰청ㆍ경찰청 등 4개 기관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된 2008년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자로 LG CNS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사회진흥원은 3일, 형통사업의 제안서 마감 결과, LG CNS만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두 차례에 걸쳐 LG CNS만 입찰함에 따라, 적격심사를 거쳐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 CNS는 법무부 정보화 사업 및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사업에서의 강한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LG CNS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300억원 규모의 지난 2007년 사업도 LG CNS가 단독으로 입찰해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LG CNS가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다른 사업자가 사업을 수주하면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 중견 SI업체 관계자는 “업계에는 시.군.구 정보화 사업은 삼성SDS,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는 LG CNS라는 도식이 정해져 있다”면서 “다른 업체들은 제안에 참여해 봐야 떨어질 것이 뻔하기 아예 입찰에 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구축 사업은 수사ㆍ재판ㆍ집행에 이르는 형사사법 절차를 전산화 해 각 기관이 정보를 공동 활용하고 형사사법에 대한 대국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진행돼 왔다.

이번에 선정될 사업자는 공통서비스 관련 인프라 및 대국민서비스 확충, 문서관리서비스 확충, 형사사법통합정보센터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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