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트 코엑 HP 부사장, “삼성 주시하지만 1위 유지 자신있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는 항상 주시의 대상이다. 그러나 기술·품질 등에서 경쟁사와 우리는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우리는 프린터의 여러 분문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계속 수위를 유지할 것이다. 결국 고객이 결론을 내려줄 것이다."
HP 아태지역 이미징프린팅그룹 커머션프린팅담당 허버트 코엑 부사장<사진>은 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스마트 오피스 2007' 행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향후 출력시장을 공략한 '프린터 2.0' 전략을 소개했다.
HP는 ▲차세대 디지털 프린팅 플랫폼 구현 ▲간편한 웹 프린팅 ▲디지털 콘텐츠 생성 및 출력 플랫폼 확대 등 프린트 2.0을 세우고 이를 뒷받침할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프린트 2.0은 HP의 미래전략의 핵심이다. 기업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모나미와 손을 잡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나미가 고객접점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선택이유였다."
HP는 2010년 출력 시장 규모를 2960억달러로 예측하고 이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블로 등 웹출력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웹출력 시장이 현재 프린팅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단순히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로 회사가 탈바꿈하고 있다."
HP는 지난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슈머 제품 발표회'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개인에 이어 기업고객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IT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전체 전략의 핵심이다. HP는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HP는 기존 아날로그 인쇄 역시 디지털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련시장 전환시기는 디지털인쇄 기술 발전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엑 부사장은 "현재 전체 인쇄시장에서 아날로그 방식이 차지하는 것이 90%다"라며 "계속해서 손익분기점이 떨어지고 있지만 관련시장 확대는 기술개발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호치민(베트남)=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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