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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해커톤, 360명 참가…데이터 활용 경쟁 ‘후끈’

이안나 기자
[ⓒ 스노우플레이크]
[ⓒ 스노우플레이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지난 14일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 경연대회 ‘스노우플레이크 X 스트림릿 해커톤 코리아’ 결선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스폰서로 참여해 1등 수상자에게 '맥북 에어 M4'를 지급했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이번 해커톤에는 36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이번 데이터노우즈, 로플랫, SPH가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한 실제 산업 데이터와 간편한 앱 개발을 지원하는 스트림릿을 활용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리테일 매장 방문 예측부터 지역별 경쟁 환경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주제의 혁신적인 응모작이 출품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날 결선 심사에서 제출된 아이디어 기능과 완성도, 스노우플레이크 기술 및 스트림릿 활용도, 코드 품질, 문서 가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1위에는 백화점 방문 데이터와 카드 소비 내역 등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 내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투자자가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주가 분석 대시보드를 구현한 네이버 박준호 데이터 엔지니어가 선정됐다. 양질의 정보 접근성이 낮은 개인투자자에게 객관적인 데이터 지표를 제공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 창출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서울 상권 분석 전략 시뮬레이션을 구성한 비트센싱 최민영 센서 데이터 엔지니어가 차지했다. 지역별 카드 소비 내역을 바탕으로 사용법이 복잡한 기존 상권 분석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장벽을 낮췄다는 점이 돋보였다.

뒤를 이어 인구 데이터, 자산 소득 데이터 등 지역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족 친화 상권 분석 시스템 ‘NexGen Index’를 구현한 SK C&C 성지욱 데이터 엔지니어와 아파트 평균 시세 데이터와 자산 소득 및 유동인구 데이터로 아파트 시세 예측 머신러닝 모델을 선보인 에이치엔아이엑스(HNIX) 심동현 산업개발IS팀장이 각각 3, 4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결선 심사에는 스트림릿 공동 창업자 겸 최고운영자(COO)이자 스노우플레이크 스트림릿 및 제품 경험 총괄인 아만다 켈리(Amanda Kelly)가 참여해 기술적인 측면을 평가했다. 또한 로플랫 구자형 대표, SPH 김선경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터노우즈 김재구 최고데이터책임자(CDO), 넥슨 이재면 데이터엔지니어링 팀장이 공동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출품작의 창의성과 스토리텔링을 면밀히 살폈다.

켈리 총괄은 “스노우플레이크는 스트림릿으로 데이터 활용 방식을 최적화해, 사용자가 비즈니스 문제를 인지했을 때 그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프레임을 제공하며 신속한 인사이트 도출과 데이터 앱 구현을 돕는다”며 “기술 지식 없이도 누구나 안전한 환경에서 앱을 만들고 공유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에반젤리스트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의 강력한 데이터 플랫폼과 스트림릿의 간편한 앱 구축 환경이 만나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 기반 앱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개발자와 데이터 전문가가 비전문가와도 자유롭게 협업하고 혁신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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