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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어, AI 커머스 호조에 1분기 매출 78억원...영업손실은 지속

이안나 기자
[ⓒ 플래티어]
[ⓒ 플래티어]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플래티어가 올해 1분기 매출을 전년동기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다만 AI 커머스 부문 대규모 신규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실적 반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플래티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8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전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9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지만 사업 부문별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AI CX 사업과 디지털 전환 사업은 각각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AI 커머스 사업도 전분기 대비 18%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AI 커머스 사업은 올해 1분기 신규 수주가 213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1분기(215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178억원), 2024년(185억원) 연간 수주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매출 인식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를 크게 높이고 있다. 특히 KT알파, SK렌터카 등 신규 대형 고객사와의 계약 확대를 통해 수주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플래티어는 기존 고객사인 한섬으로부터 플랫폼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 한섬은 플래티어 엔터프라이즈급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X2BEE)’ 고객사로 초기 프로젝트 성공적인 수행에 힘입어 이번 고도화 사업까지 연이어 수주했다.

디지털 전환 사업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한 2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SK텔레콤 데브옵스 솔루션, 삼성전자 IT플랫폼 개발 솔루션 및 엑셈 테스팅 솔루션 공급 등 주요 대기업 프로젝트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지난달 출시된 ITSM 솔루션 ‘마틸다’ 공급이 시작되며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AI CX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한 7억2000만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는 패션 및 스킨케어 산업 주요 브랜드 고객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초 선보인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검색엔진 ‘젠서’도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1분기에는 매출 핵심 축인 AI 커머스 부문 신규 수주가 크게 확대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AI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 매출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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