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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피프스시즌,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본격 확대

강소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할리우드 대표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에 이름을 올리며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6일 CJ ENM에 따르면, 피프스시즌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캐리 소토 이즈 백(Carrie Soto Is Back)'을 기획·개발 중이다. '캐리 소토 이즈 백'은 그랜드슬램을 수차례 달성한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리빙 레전드 세레나 윌리엄스의 참여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두 차례의 골든글로브와 네 번의 프라임타임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로라 리니(Laura Linney)가 출연하는 MGM+ 오리지널 코미디 시리즈 '아메리칸 클래식(American Classic)'의 공동제작도 결정됐다. 또 영화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의 호평작에 출연한 데브 파텔(Dev Patel)이 배우, 각본, 감독으로 참여 소식을 알려 기대감을 끌어올린 스릴러 복수극 '더 페잔트(The Peasant)'도 공동제작과 투자를 맡았다.

연초 예고된 2025년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스티븐 크보스키(Stephen Chbosky) 감독과 빈스 본(Vince Vaughn)을 비롯한 초호화 캐스팅의 영화 '노나스(Nonnas)'는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며, SXSW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프렌쉽(Friendship)' 역시 같은 날 미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프리미엄 드라마의 계보를 잇고 있는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주연의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 2는 이달 21일과 22일 각각 미국 내에서 훌루(Hulu)와 미국 외 지역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피프스시즌은 인재 영입과 내부 승진을 단행하며 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먼저, 넷플릭스에서 20편 이상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기획·제작한 로렌 다이치(Lauren Deitch)를 TV 기획·제작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피프스시즌의 대표작인 애플TV+ '세브란스: 단절' 성공에 기여한 셰리단 테이어(Sheridan Thayer)를 TV 피지컬 제작 총괄로 선임했다.

영화사업 부문에서는 '애니멀즈(Animals)'의 감독 벤 애플렉(Ben Affleck)과 협업하는 댄 관도(Dan Guando)를 크리에이티브 제작 부사장으로, 피프스시즌에서 30여 편의 영화를 담당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켈리 토드(Kelly Todd)를 피지컬 제작 부사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서 다양한 플랫폼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올해도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보이며 그 가치를 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 ENM은 지난 1월 '세브란스: 단절' 시즌2 전 세계 공개와 함께, 넷플릭스, 애플TV+ 등 글로벌 플랫폼에 공급하는 7개 이상의 TV 시리즈를 포함해 영화, 다큐멘터리 등 20여 개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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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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