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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지난해 보수 30억원…최고 수령자는 누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9 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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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사진은 11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1.3.11[ⓒ연합뉴스]
사진은 11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1.3.11[ⓒ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쿠팡이 지난해 주요 경영진에게 지급한 보수가 공개됐다.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나타났다.

29일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강한승 대표는 지난해 479만5000달러(약 69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3년(307만5000달러·약 44억원)과 비교하면 55.9% 증가한 금액이다.

기본급은 76만6000달러에서 73만30000달러로, 보너스는 113만3000달러에서 36만6000달러로 각각 4.3%, 67.6% 줄어들었다.

그러나 주식보상액이 98만9000달러에서 356만2000달러로 급증하면서 연간 전체 보수액도 늘었다.

재무를 총괄하는 거랍 아난드 CFO는 지난해 1028만7000달러(약 148억원)를 받아 주요 임원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2023년(251만6000달러) 대비 무려 4배로 증가한 것이다.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의 지난해 보수는 207만1000달러(약 30억원)로 비교적 적은 축에 속했다. 전년(173만달러) 대비 19.7% 증가했다.

김 의장은 2022∼2023년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에도 기본급 110만달러 외에 주택·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97만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보너스나 주식 보상은 수령하지 않았다.

한편, 쿠팡Inc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대만, 파페치, 쿠팡이츠 등 신사업 부문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하며 4조8808억원을 기록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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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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