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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욱 F5코리아 지사장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례 없는 과제 직면"

김보민 기자
이형욱 F5코리아 지사장이 23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F5]
이형욱 F5코리아 지사장이 23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F5]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형욱 F5코리아 지사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이 글로벌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확장과 보안에 있어 전례 없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양이 급증하고 있고, 보안 위협 또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장은 "F5의 차세대 플랫폼은 한국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강력한 보안을 유지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면서 AI 구현의 복잡성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F5 글로벌 관계자들이 참석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전략을 공유했다. 모한 벨루(Mohan Veloo) F5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향후 3년 내 전체 애플리케이션 80%가 AI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 요구와 복잡한 트래픽 패턴 및 보안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통적인 인프라로는 미래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지만, F5는 애플맄이션전송컨트롤러(ADC)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어디에서나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차세대 인프라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루 CTO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보안 및 전송을 위한 F5 비전 'ADC 3.0'을 소개했다. F5는 인터넷 시대를 위한 ADC 1.0에서 클라우드 확장을 더한 ADC 2.0으로 전환했고, 최근에도 전략적 인수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벨루 CTO는 차세대 AI 기반 ADC 3.0 시대에 맞춰 F5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이 데이터 급증, 트래픽 패턴,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F5가 출시한 AI 기반 기술인 F5 AI 게이트웨이(AI Gateway), NGINX ONE AI 어시스턴트, BIG-IP AI 어시스턴트, iRules 코드 생성 및 구문 분석 기능 등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들은 기업이 AI 역량을 활용해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한 벨루(Mohan Veloo) F5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 지역 CTO [ⓒF5]
모한 벨루(Mohan Veloo) F5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 지역 CTO [ⓒF5]

한편 F5는 이달 24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넷앱(NetApp) 등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외 정보기술(IT) 전문가 약 300명을 대상으로 'F5 솔루션 데이 2025'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AI 주도 환경에서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양사의 협력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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