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신속·안정” IT, 차량용 ADAS 포트폴리오 강화…자율화 ‘성큼'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TI가 차량용 ADAS 포트폴리오를 보다 강화한다. 자율주행에 대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SDV에 이은 ADV로의 트렌트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코리아(대표 박중서)는 23일 서울 삼성동 TI 코리아 오피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동차 제조사가 다양한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을 보다 폭넓게 도입하고, 차량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동차용 라이다(LiDAR), 클록 및 레이더 칩으로 구성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TI의 LMH13000은 통합형 고속 라이다 레이저 드라이버다. 초고속 상승 시간(rise time)을 제공해 실시간 의사 결정 능력을 개선해준다. 차량용 벌크 탄성파(BAW) 기반 클록인 CDC6C-Q1 오실레이터와 LMK3H0102-Q1, LMK3C0105-Q1 클록 생성기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최근 진화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대한 요구 사항에 맞춰 출시된 TI의 최신 AWR2944P 밀리미터파(mmWave) 레이더 센서는 한층 강화된 전방 및 코너 레이더 성능을 제공한다.
안드레아스 셰퍼(Andreas Schaefer) TI ADAS 및 인포테인먼트 부문 총괄 매니저는 “TI의 최신 차량용 아날로그 및 임베디드 프로세싱 제품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현재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충돌사고가 없는 미래를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라면서, “반도체 기술 혁신은 자동차 제조사가 생산하는 차량 전 라인업에 걸쳐 자율 주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신뢰성, 정밀성, 통합성 및 경제성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안전한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인 라이다는 운전자 주변 환경에 대한 상세한 3D 지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량은 장애물, 교통 및 도로 상황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신속하게 반응해 실시간 의사 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TI의 새로운 LMH13000은 통합 고속 레이저 드라이버로, 800ps의 초고속 상승 시간을 제공해 개별 솔루션보다 최대 30% 더 멀리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LVDS, CMOS 및 TTL 제어 신호가 통합돼 있어 대형 커패시터(capacitor)나 추가 외부 회로가 불필요하다.
이러한 통합을 통해, 시스템 비용은 평균 30%, 솔루션 크기는 1/4로 줄이며 설계 엔지니어가 더 많은 영역과 더 다양한 차량 모델에 작고 경제적인 라이다 모듈을 개별적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명식 TI 코리아 오토모티브팀 아날로그 FAE(Field applications engineer) 이사는 “우선적으로 커머셜 버전으로 출시되고, 이후 오토모티브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에 있다”라며, “레이저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변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고, 기존 대비 더 작은 솔루션으로 구축이 가능하며, 큰 전류를 빠르게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다 기술이 더 높은 출력 전류를 요구하게 되면서, 온도에 따른 펄스 지속 시간에 큰 변화가 생겨 눈에 대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가 어려워진다.
TI의 LMH13000 레이저 드라이버는 섭씨 -40°C~125°C에 이르는 작동 온도 범위에서 최대 5A의 조절 가능한 출력 전류를 제공하면서도 변동 폭이 단 2% 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개별 솔루션은 같은 조건에서 최대 30%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디바이스의 짧은 펄스 폭 생성 및 정밀한 전류 제어 기능은 미국 FDA Class 1 수준의 눈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
ADAS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의 전자 부품은 온도 변화, 진동, 전자파 간섭 (EMI) 등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만 한다.
TI의 벌크 탄성파(BAW) 기술의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CDC6C-Q1 오실레이터, LMK3H0102-Q1, LMK3C0105-Q1 클록 생성기는 기존 쿼츠 기반 클록 대비 신뢰성이 100배 향상되어 FIT(Failure-in-Time) 비율이 0.3이다. 높은 클록 정밀도와 극한 환경에서도 내성이 높아서 차세대 차량 서브 시스템 전반에서 보다 안전한 작동, 깨끗한 데이터 통신,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이명식 이사는 “비슷한 제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IC 하나만 쓰더라도 비슷한 성능의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라며, “어떤 혹독한 조건이나 진동, 스트레스, 노이즈 등이 와도 굉장히 우수한 제품이기 때문에 출시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TI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자사의 AWR2944 플랫폼에 기반한 AWR2944P 전방 및 코너 레이더 센서도 공개했다. 이 레이더 센서는 감지 범위를 확대하고 각도 정확성을 개선하며 더욱 정교한 처리 알고리즘을 구현해 차량 안전성을 강화해준다.
이는 신호 대 잡음 비율 (SNR) 향상, 연산 기능 강화, 메모리 용량 증가,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디지털신호 프로세서 (DSP)가 엣지AI 애플리케이션용 머신 러닝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레이더 하드웨어 가속기 등을 포함한다.
박선일 TI 코리아 오토모티브팀 디지털 FAE 부장은 “P는 퍼포먼스의 약자로 그래서 더 많은 성능 개선이 있는 모델이다”라며, “연산성능이 올라가면서 내부적으로 여러 알고리즘을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악천우 속에서도 좀 더 안전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MH13000, CDC6C-Q1, LMK3H0102-Q1, LMK3C0105-Q1 및 AWR2944P의 사전 생산 수량은 TI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LMH13000의 다양한 출력 전류 옵션과 차량용 인증 버전은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단말지원금, 나이·주소로 차별 금지…요금제별 차등은 可”
2025-04-23 16:53:20스테이블 코인으로 무역결제 이뤄진다면? 한국 대책 있나… 전문가들 "법·정책 대응 시급"
2025-04-23 16:47:54가비아, 시흥시에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공급…AI서비스 기반 마련
2025-04-23 16:41:09SKT, 해킹사고 수습 총력…“유심보호서비스 안내 문자·SNS로 확대”
2025-04-23 16: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