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차세대 자동차용 MCU ‘스텔라’ 공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차세대 자동차 설계를 위한 메모리 확장형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스텔라(Stellar)'를 22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과 전동화 플랫폼 아키텍처 혁신을 위한 기반 기술로, 오는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텔라 MCU는 ST가 독자 개발한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인 PCM(Phase-Change Memory)을 기반으로 한 xMemory를 탑재해, 차세대 차량이 요구하는 대용량·고속 메모리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자동차 제조사는 메모리 사양 선택에 따른 복잡한 제품군 관리나 재검증 부담 없이, 하나의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ST는 이번 xMemory 기술 적용으로,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AI 및 머신러닝 기반 애플리케이션 등 메모리 사용량이 높은 차세대 기능 구현 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카 로데스치니 ST 범용 및 자동차용 MCU 부문 사업본부장 겸 그룹 부사장은 “xMemory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트 셀을 갖춘 혁신적인 자동차용 메모리 기술”이라며 “자동차 제조사는 동일한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제품 수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기능 확장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기업과 티어1 업체도 ST의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 악셀 아우에 보쉬(Bosch) 부사장은 “스텔라는 고성능 적응형 MCU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유연한 메모리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안셸 새그 무어 인사이트 & 전략 수석 애널리스트 역시 “개발 및 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BOM 효율성까지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며 “SDV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ST는 스텔라 MCU를 기반으로 전기차 드라이브트레인, 도메인 컨트롤러, 중앙집중식 아키텍처 등 신차 아키텍처 전반에 걸쳐 활용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프로젝트 간 재사용성 강화, 인증 비용 절감, 공급망 단순화 등을 통해 개발사와 OEM의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xMemory가 처음 적용된 ‘스텔라 P6’ 시리즈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장] ‘컬쳐핏’은 옛말, 올해 채용 키워드는 ‘모티베이션 핏'
2025-04-22 16:12:24개인정보위, SKT 유출사고 조사 착수…"위반 확인 시 엄정 처분"
2025-04-22 16:03:42TLS 인증서 수명 47일로 단축…'자동 관리' 최대 과제로
2025-04-22 15:55:06삼성화재, 美 선박 화재 손해배상 소송 제기… 피해액 36만달러
2025-04-22 15:28:05은행권, 2분기 가계·중기 대출 조인다…대기업은 문턱 낮출 듯
2025-04-22 15: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