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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D] "신었을 뿐인데 '발레코어' 완성"…'로우 프로파일'이 뭐길래

최규리 기자
오찌 로마리 레이스업 스니커즈. [ⓒ이랜드]
오찌 로마리 레이스업 스니커즈. [ⓒ이랜드]
오찌 로마리 레이스업 스니커즈. [ⓒ이랜드]
오찌 로마리 레이스업 스니커즈. [ⓒ이랜드]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로우 프로파일(Low Profile)' 트렌드가 또 한 번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굽이 낮고, 실루엣이 날렵하며, 디자인이 간결한 스타일을 의미하는 로우 프로파일은 최근 메리제인 슈즈에도 반영되며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발레코어' 트렌드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두 트렌드가 결합된 '로우 프로파일 메리제인'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취향 기반 패션 플랫폼 '폴더'는 오찌(OTZ)의 '로마리' 컬렉션을 통해 로우 프로파일 메리제인 스니커즈를 선보였습니다. 로마리는 기존 메리제인이 지닌 클래식한 이미지를 벗어나, 보다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 제품은 벨크로 형태의 투 스트랩, 신고 벗기 편한 밴딩 스트랩, 발레코어 무드를 담은 걸리시한 레이스업 스트랩 등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같은 메리제인 스니커즈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특징입니다.

이랜드 폴더 관계자는 "로마리 레이스업 스니커즈 실버 컬러는 출시 한 달 만에 80% 이상의 물량이 소진돼 현재 리오더를 진행 중"이라며 "폴더는 물론 29CM, 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바이질 셔링 슬립온. [ⓒLF]
질바이질 셔링 슬립온. [ⓒLF]
레페토 메쉬 메리제인. [ⓒ레페토]
레페토 메쉬 메리제인. [ⓒ레페토]

최근엔 '스니커리나(Sneakerina)'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 LF의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이 트렌드에 맞춰 셔링 디테일이 더해진 '셔링 슬립온'과 리본 장식의 '드라이빙 스니커즈'를 선보이며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메쉬 소재를 활용한 메리제인 슈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페토는 최근 '조지아나' 컬렉션을 통해 메쉬 소재의 메리제인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에 페이턴트 토캡과 슬림한 스트랩을 조화롭게 더한 이 제품은 여름철 착용감을 높이는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해 줍니다.

오찌 로마리 레이스업 스니커즈. [ⓒ이랜드]
오찌 로마리 레이스업 스니커즈. [ⓒ이랜드]

이처럼 메리제인 슈즈는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메리제인은 여성스럽고 단정한 무드를, 메리제인 스니커즈는 보다 캐주얼하고 사랑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랜드 폴더 관계자는 "올해도 로우 프로파일 스타일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가볍고 날렵한 메리제인 슈즈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트렌디한 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규리 기자
ggg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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