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7년 연속성장, 장기고객 73%... '뉴엔AI' 상장예심 통과

이건한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뉴엔AI가 안정적인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10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평가를 받은 뒤 6개월만의 성과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뉴엔AI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심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 2004년 '알에스엔'으로 설립된 이래 AI 기술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국내 최대 수준인 1800억개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산업·업무별 900개의 분석 모델을 보유해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엔AI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AI 시장 공략과 상장 준비에 힘을 실어왔다.

뉴엔AI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7개년(2018년~2024년) 기준 연평균 17.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율 또한 73%, 평균 계약 년수가 10년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주요 특징이다. 이처럼 공공 의존도가 낮고 독자적으로 흑자 경영을 유지해온 점이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은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 기반 '퀘타(Quetta)' 서비스 중심의 고객 맞춤 구독형 AI 솔루션 사업이다. ▲고객 맞춤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 데이터 제공 서비스 '퀘타 서비스'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퀘타 데이터' 등이 있다.

뉴엔 AI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 개발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이사는 "금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더 다양한 고객에게 뉴엔AI만의 새로운 변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