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무설탕 앞세운 '제로', 1년 수출 4배 급증…중국서 인기몰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09 1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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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중국 코스트코에 진열된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롯데웰푸드]
중국 코스트코에 진열된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롯데웰푸드]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롯데웰푸드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장률은 314%로, 전체 제로 브랜드 매출 가운데 1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올렸다.

제로(ZERO)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당류 부담을 줄인 제품을 중심으로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5월 국내에 첫 출시된 이후, 2023년 7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현재까지 13개국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올해는 카자흐스탄, 페루 등 추가 진출도 예정돼 있다.

최근에는 멀티팩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가 중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지 약 3주만에 추가 발주를 기록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제품이 해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은 설탕을 포함한 당류가 들어있지 않은 점이 부각돼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중국 코스트코 7개 지점에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2차 수출에서는 '제로 쿠키&크림' 바 아이스크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중국 시장의 건강식 트렌드 확산을 기회로 보고, 제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헬스&웰니스’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당류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제로 브랜드를 제2의 빼빼로로 육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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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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