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글로벌 HR 플랫폼 ‘리모트’(Remote)가 25일 글로벌 채용 서비스 ‘리크루트(Recruit)’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8억 명 이상의 인재 풀을 기반으로 하며,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신속하게 찾고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크루트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실시간 채용 데이터 분석, 법적 검토 기능 등을 포함한 7가지 기능을 통합 제공해, 기업이 전 세계의 수많은 인재 중 자사 니즈에 맞는 후보군을 신속하게 선별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채용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기업들은 ‘스마트 소싱(Smart Sourcing)’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직군의 인재 프로필을 열람할 수 있다. AI 기반의 지능형 자연어 검색 및 필터링 기능을 제공해,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럽 지역에서 7년 이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경력을 보유하고, 애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검색하면 AI가 적합한 후보군을 찾아주며, 직무, 경력(연차), 근무 지역 등 필터를 사용해 후보군을 선별할 수도 있다.

‘탤런트 인사이트(Talent Insights)’는 지역별, 직무별 임금 동향, 시장 상황, 노동법 등을 분석하여 글로벌 채용에 대한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지역별 해당 직무의 인재풀 ▲지역·직무별 평균 임금 ▲임금 외 추가 비용 ▲특정 직군을 고용하는 데 드는 총 비용 ▲해당 지역의 노동법 규제 정도 등을 분석해 데이터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규모와 상관없이 법적 책임을 준수하면서 지원자의 니즈를 충족하고, 성공적인 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치스(Matches)’는 기업이 등록한 채용 공고와 지원자의 적격성을 비교분석해 가장 적합한 후보군을 추천하는 인재 매칭 기능이다. 리크루트 AI가 지원자 동기, 원격 근무 선호도, 고용 적합성 등을 평가해 몇 초 만에 적합한 인재풀을 제공한다.

리크루트는 또한 AI 채용 에이전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애프리오라(Apriora)사와의 협업을 통해 ‘AI 지원자 검증’ 기능을 선보인다. 애프리오라의 AI 서비스인 Alex(알렉스)는 지원자와 실시간으로 면접을 진행하며, 지원자의 핵심 스킬, 경험, 근무 선호도 등을 파악하고 이를 점수로 분석해 평가한다. 양방향 AI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최적의 인재를 선별할 수 있다.

이밖에 리크루트는 전 세계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공고를 홍보할 수 있는 ‘채용 광고’, 지원자와의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살펴볼 수 있는 ‘지원자 추적’, 손쉽게 지원자를 채용하고 리모트 HR 플랫폼으로 연결할 수 있는 ‘원클릭 채용’ 기능을 제공한다.

욥 반 더 부르트 리모트 CEO 및 공동 창업자는 “많은 기업이 지역 인재 부족 현상으로 인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글로벌 채용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며 “리크루트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재풀에서 빠르게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업이 법적·문화적 지식 격차를 최소화하며 성공적으로 글로벌 채용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