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3D 캐릭터 아티스트 로다나가 던진 파격…'로로 손과 이구아나'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한국계 3D 캐릭터 아티스트 로다나(RodaNa)가 작품 '로로손과 이구아나'을 대중에게 공개해 주목된다.
로다나는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3D 전문 사이트 렌더허브(RenderHub)에서 3D 프린팅 아트워크인 '로로 손과 아구아나'를 공개했다. 로다나의 또다른 정체성인 ‘로로손’과 이구아나 모형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세상의 여러 갈등 속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통합하는 과정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로다나는 작품 제작 배경에 대해 "인간 사회의 차별은 '구별'에서 시작되지만, 사람들이 새로운 존재로 변화하고 스스로를 창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로로 손과 이구아나'는 이러한 개념을 탐구하는 다양한 실험을 담은 비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목표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구아나 모형을 활용한 이유에 대해 로다나는 파충류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과 이구아나만의 독특한 특징을 꼽았다.
그는 “파충류는 일반적으로 뻣뻣하고 둔하게 움직인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구아나는 예상 외로 장난기 많고 민첩하며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 자란 이구아나가 큰 개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로로 손의 반려동물로 설정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로다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3D 캐릭터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그는 실제 인물의 석고 주형을 제작한 후, 몬스타클레이와 실리콘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캐릭터 모형을 실물로 구현했다. 또한, 3D 도구를 활용해 모형과 장식의 반짝이는 광택과 거친 질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로로 손의 의상 디자인에서는 특정 사물이나 형태를 연상시키지 않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강조됐다. 로다나는 "비대칭 실루엣, 불규칙한 그래픽 패턴, 그리고 균일하지 않은 질감의 원단을 활용해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다나는 신진 3D 아티스트로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CG 산업에서 일하면서3D 그래픽 노블, 3D 동화책, 단편 영상 콘텐츠, 독립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고유한 방식으로 해석한 시각적 캐릭터를 사용해 라이브 액션과 3D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 tvN 등 28개 채널 '매우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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