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밀리의서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독서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5’에서 신규 AI 서비스인 ‘AI 독파밍’과 ‘AI 페르소나 챗봇’을 선보였다. MWC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로, 무선통신 및 모바일 기술을 중심으로 출발해 현재는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사물인터넷(IoT),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했다. 밀리의서재는 독서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MWC에 참가했다.

AI 독파밍은 밀리의서재가 독자적으로 기획 및 개발한 개인 맞춤형 AI 독서 서비스다. AI는 특정 도서에 대한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한 후, 책 속에서 답변에 적합한 원문을 찾아 정밀한 답변을 제공하고 해당 페이지까지 안내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책의 핵심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나아가 심층적인 독서 대화 경험이 가능하다.

AI 독파밍은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24 한국관광가이드북(영문판)》을 기반으로 처음 선보였다. 글로벌 한류 열풍이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방문객들은 밀리의서재 부스에서 AI 독파밍을 활용해 지역별 관광 명소, 즐길 거리, 문화 체험 등 한국 여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색했다.

이어 선보인 서비스는 ‘AI 페르소나 챗봇’이다. 해당 서비스는 AI가 작가의 저서와 철학을 학습해 사용자가 실제로 해당 저자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저서와 철학을 학습한 ‘AI 쇼펜하우어 챗봇’을 공개해 이용자들이 실제 쇼펜하우어와 철학적 담론을 나누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

밀리의서재 AI 서비스본부 방은혜 본부장은 “MWC 2025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밀리의서재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제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독서의 깊이와 확장성을 한 단계 높이는 조력자로, 밀리의서재는 기술과 콘텐츠의 경계에서 독서 경험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