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소부장반차장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열심히 달린 반차장이 반도체 이슈를 들려드립니다. <반차장보고서>에서는 금주에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뉴스를 선정해, 보다 쉽게 풀어드리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코너입니다. 반차장보고서와 함께 놓친 반도체 이슈, 체크해보시죠. <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지난주엔 반도체 업계에 모처러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K-칩스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대됐된 것이지요. 또 영국의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은 Cortex-A320 기반의 새로운 엣지 AI 플랫폼을 발표하며, 엣지 AI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을 선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AI 반도체와 엣지 컴퓨팅의 결합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K칩스법 개정안 통과는 반도체 업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들이 시설 투자에 대해 더 많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투자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세액 공제율이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되며,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증가합니다. 또한, 신성장 기술 및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R&D 세액 공제 기한도 5년 연장되어,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발전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입니다.

이번 법안은 반도체 기업들에게 투자와 연구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부의 세제 혜택 확대는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법안을 통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이 동시에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Arm은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새로운 엣지 AI 프로세서인 Cortex-A320을 공개했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Arm V9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IoT 기기에서의 AI 연산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Cortex-A320은 기존 Cortex-A35 대비 AI 머신러닝 성능을 10배 향상시켰으며, 전력 효율성도 기존보다 50% 더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IoT 환경에서 AI 연산을 최적화하고,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강력한 AI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줍니다.

Arm의 새로운 플랫폼은 특히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 프로세서는 AI 연산에 특화된 매트릭스 멀티플라이 명령어와 DSP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Arm V9 스케일러블 벡터 엔진(V2)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IoT 기기에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AI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K칩스법의 통과는 반도체 기업들에게 중요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연구개발 지원의 확대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Arm의 Cortex-A320 기반 플랫폼은 엣지 AI 분야에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 AI가 적용된 스마트 기기들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이슈는 반도체 및 AI 시장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며, 향후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