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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네이버와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총 7MW 규모 중개

고성현 기자
네이버 사옥 1784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신성이엔지]
네이버 사옥 1784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신성이엔지]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신성이엔지(대표 이지선)가 네이버 등에 재생에너지 100% 전환(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나섰다.

신성이엔지는 네이버와 에스알이솔루션, 여주에너지협동조합 등 12개 태양광발전사업자 간 총 7메가와트(MW) 규모의 제3자 전력거래계약(오프사이트PPA) 체결을 중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25년 동안 매년 약 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네이버는 2040년까지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하는 '2040 카본 네거티브'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성남 그린팩토리(제1사옥)와 춘천 커넥트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도입하는 등 RE100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신성이엔지가 여러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발전설비를 하나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구조로 체결됐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체계적인 운영관리 플랫폼을 통해 발전 효율을 최적화하고,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보장했다.

신성이엔지는 RE100 달성을 위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 설비 구축을 넘어 전력 거래, 운영 관리, 모니터링 등 종합적 서비스를 확보해 관련 사항을 고객사 등에 제공 중이다.

이같은 사업 역량에 따라 최근 수주 실적도 확대되고 있다. 전국 17개 공장을 대상으로 한 161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추진 민간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평택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굴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단지와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설비 구축이나 중개를 넘어서는 종합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RE100 달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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