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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71억원 규모 한국동서발전 산단 '지붕 태양광' 사업 수주

배태용 기자
[ⓒ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신성이엔지(대표 이지선)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산업단지 RE100 전환을 위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신성이엔지는 17일 한국동서발전과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발전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성이엔지는 전국 11개 산업단지의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운영하며, 사업 규모는 총 71억원에 달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26년 11월까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경남·경북 등 전국 주요 산업단지의 공장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는 대규모 친환경 사업으로, 신성이엔지 컨소시엄이 시공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특히 유휴 부지인 공장 지붕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별도의 토지 확보 없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전환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도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161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해 전국 17개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또한, 군산산업단지 12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사업에서도 3.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성공적으로 따냈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추진 민간투자 기업으로 선정되며 평택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발굴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1년부터 RE100 전담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용인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40%를 태양광으로 충당하며 실질적인 RE100 전환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산업단지 RE100 전환 사업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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