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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 개최…30년 맞은 솔리드웍스 변신 등 주목

휴스턴(미국)=이상일 기자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가 개최될 예정인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 전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의 연례 최대 행사인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3D EXPERIENCE WORLD 2025)가 2025년 2월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엔지니어, 디자이너, 제조업 전문가, AI 연구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가상 환경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행사의 핵심 주제는 ‘버추얼 트윈과 AI 기반 혁신’으로, 참가자들은 디지털 트윈 기술, 생성형 AI, 로봇 공학, 지속 가능성, 경험 경제와 순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탐색하게 된다.

특히, 솔리드웍스(SOLIDWORKS)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3D 익스피리언스 월드는 제품 개발 및 제조 혁신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다쏘시스템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2025년 행사는 한층 더 확장된 주제를 다루며, 특히 버추얼 트윈(Virtual Twin)과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어떻게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지 심층적으로 다룬다.

다쏘시스템은 모든 산업이 가상 환경에서 테스트 및 시뮬레이션을 거쳐 보다 완벽한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 디자인,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조 연설자로 참여해 미래 혁신을 향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개막 기조 연설자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창립자인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가 초청됐다. 레이버트는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한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로봇의 인지 능력과 디자인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대표적인 로봇 ‘스팟(Spot)’이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직접 시연될 예정으로, 행사 첫날 주요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다. 참가자들은 로봇과 AI의 결합이 실제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가까이에서 확인할 기회를 갖게 된다.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도 행사에 참여해 디지털 트윈과 디자인의 결합이 창조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라시드는 삼성,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토플, 알레시 등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하며 4000개 이상의 디자인을 만들어낸 인물로, 디지털 기술이 디자인 프로세스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스턴(미국)=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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