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강남역에서도 택시 잡힌다"…더스윙, 피크타임 배차 보너스 첫 도입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더스윙이 택시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기사 콜비를 올려 지급하는 '피크타임 배차 보너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더스윙은 자사 드라이버 앱에 호출 대비 주변 택시 수가 부족한 상황을 '피크타임'으로 인식하고, 기사에게 지급하는 콜비(보너스)를 자동으로 인상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보너스 금액은 주변 상황에 따라 3~5초 간격으로 상승하며, 최대 1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최우혁 더스윙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는 "단순히 기사에게 보상을 더 준다는 개념보다, 금전적인 요소와 함께 재미를 주는 것에 집중했으며, 이용 고객도 플랫폼에서의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 기반의 피크타임지역 설정으로 택시가 안잡히는 지역에서 오히려 스윙 택시가 좋은 경험을 준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에서만 서비스를 운영하는 더스윙은 연내 지방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더스윙은 실시간으로 지역별 피크타임 여부를 분석하는 데이터 기능을 도입했다. 전 세계 지도를 육각형 셀로 분할하는 지리 공간 인덱싱 시스템 'H3'를 기반으로 지역을 구분하고, 반경 약 2km 내 수요·공급 데이터를 파악해 기사에게 지급하는 콜비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눈·비가 내리거나, 강남역 등 인구 밀집 지역과 대형 콘서트장 주변처럼 수요가 집중되는 경우 해당 지역이 '피크타임 지역'으로 설정된다.
더스윙 측은 "피크타임 지역에서의 배차 성공률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상승해 평소 수준에 가까워졌다"며 "배차 후 기사 취소율은 50% 이상 감소했으며, 1차 배차 실패 후 재호출 시 재배차 성공률도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스윙은 이용자 유치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결제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다음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정 시간 내 배차되지 않을 경우 '배차 취소 적립금'을 제공해 보상한다. 해당 적립금은 다음 탑승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더스윙은 택시를 포함한 4륜차 사업이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에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로 성장했으나, 최근 해당 비중을 줄이고 4륜차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더스윙은 2023년부터 오토바이 리스·렌탈 서비스 '스윙바이크(SWING BIKE)'와 자전거 구독·리스 서비스 '스왑(SWAP)'을 연이어 론칭하며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 인수한 통학버스 서비스 '옐로우버스'와 택시 사업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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