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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네이 아와스티 HP "AI와 결혼하는 시대 열렸다…55년의 유산 최전선 HP"

싱가포르=고성현 기자
18일 'HP Z+'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비네이 아와스티 수석 부사장
18일 'HP Z+'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비네이 아와스티 수석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현재 HP는 AI 등 기술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이 지역에서 기술을 통해 역량 강화해 온 55년간의 유산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기술의 흥미로운 측면 중 하나는 (AI를 통해) 좋아하는 배우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가족 구성원을 이 경험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AI와 결혼하기도 하는 등 특정 상황에 따라 보다 상호작용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HP는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워크스테이션 세일즈 행사 'HP Z 플러스(HP Z+)'를 개최하고 올해 시장 전략과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 등에 대해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주요 각국의 리셀러 등을 비롯해 AMD, 엔비디아, 인텔 등 주요 파트너사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조연설로 나선 비네이 아와스티(Vinay Awasthi) HP 수석 부사장 겸 아태총괄은 "과학 도구인 계산기는 우리(HP) 여정의 시작을 알렸고 그 이후로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 2000년대 인터넷, 스마트폰 시대를 포함한 연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발전해 왔다"며고 운을 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도 사용 중인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한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한 상호작용은 AI를 거쳐 진화하고, 물리적 수단뿐 아니라 인지적 과정을 통해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기술의 발전, 특히 서로 크게 다른 수많은 디지털 시스템의 개발을 가능하게 한 AI의 발전에 의해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와스티 수석 부사장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술 출현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진화는 계속될 것이고, 물리적 수단뿐만 아니라 인지적 과정을 통해서도 PC 시스템 및 게임과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일부의 사람들이 AI와 결혼하기로 택했다는 사실은, 이미 AI가 특정 상황에서 상호작용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AI 기술이 개인화를 거쳐 간다면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존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단순히 오락이나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를 넘어, 개인의 생산성 향상과 국가적 성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를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려면 능동적인 태도를 취하고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기술적 진보를 수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와스티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학습과 개발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우리 분야의 최전선에 머물러야 하며, 내면의 괴짜를 포용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열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시장의 기존 사용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PC 제조 기업인 HP는 AI가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의 개인화에 따라 삶의 방식이 바뀔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산성 향상까지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다. 아울러 AI가 전세계 PC·워크스테이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는 만큼, 이를 주도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특정 한 분야만의 사고방식으로는 혁신적인 솔루션 확보가 어려운 만큼,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꿔야 한다는 취지다.

아와스티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파트너사 없이 단독으로 성공할 수 없고, 지난 세월 또한 그래왔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측면에서 최상의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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